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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민주당 공천 논란…보복성 공천 평가?

2024-02-23 5,18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멘트]<br>아는 기자, 아자 정치부 김유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.<br><br>Q1. 김 기자.민주당 공천 논란이 점입가경인데, 비명계 하위 평가가 괘씸죄라는 얘기가 나왔다면서요? <br><br>조금 전 설훈 의원도 보셨지만, 비명계 의원들 하위평가에 부글부글하는데요. <br><br>오늘 이 발언이 기름을 부었습니다.<br><br>대표적 친명계 인사인 김성환 의원, 비명계가 하위에 포함된 게 '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 가결표를 던졌기 때문일 것'이라고 말한 겁니다.<br><br>체포동의안 정국에서 서른 명 정도가 가결표를 던진 걸로 추정되는데요.<br><br>의원과 보좌관이 참여하는 다면평가, 또 여론조사에서 당원들이 화가 나서 낮은 점수를 줬을 거라는 겁니다.<br><br>비명계들은 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.<br><br>"방탄에 가담했는지로 현역의원을 평가한다는 거냐" "4년 의정활동에서 체포동의안 표결이 제일 중요하냐" 쓴소리가 나왔습니다.<br><br>Q2. 현역 평가, 어떻게 이뤄지는 거예요? 보복 평가가 실제로 가능한 겁니까? <br><br>지금 평가 곳곳에서 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요. <br><br>먼저 의정활동과 당 기여활동에 대해 채점하는 정성평가, 그야말로 주관적일 수밖에 없죠.<br><br>제가 평가에 참여한 평가위원에게 물어봤더니, 정성평가란 올림픽으로 치면 피겨의 '예술점수 같은 것'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.<br><br>심사위원의 주관적 평가라는 겁니다.<br><br>평가위원 대부분이 친명계였다 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, 당에선 평가위원 명단을 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><br>두번째는 다면평가인데요.<br><br>의원들이 동료 의원들을 평가하는데, 사실상 친소관계, 같은 계파 내에서 짬짜미, 나눠먹기 이뤄진다는 겁니다.<br><br>제일 잘하면 167표가 나오는거고 못하면 0표가 나오는거죠.<br><br>제가 들어보니 실제 친명 주류가 서로 품앗이해주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.<br><br>어제 이재명 대표가 동료평가에서 0표 받은 의원이 있다고 했었는데, 비명 의원들, 이게 무슨 공정한 평가냐고 합니다.<br><br>마지막으로 여론조사 논란이 있죠. <br><br>선정 과정에서 친명 핵심 인사가 추가한 조사기관이 하위 20%에 포함된 비명 박용진 송갑석 의원을 평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거죠.<br><br>정성평가 다면평가 여론조사 다 못 믿겠다는 겁니다. <br><br>Q3. 투명하게 공개되지도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? <br><br>네. 앞서 평가 위원 명단 공개 안 됐다고 말씀드렸죠.<br><br>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오늘평가 내역도 공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. <br><br>공개 하겠다고 했다가 말을 바꾼 건데요.<br><br>당규에서 공개 못하도록 돼 있다고 했는데, 막상 당규를 보면 별도 의결을 하면 일부 열람할 수 있다고 돼 있어, 비명들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 아니냐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Q4. 어쨌든 결과를 보면 친명, 비명 운명이 달라요. <br><br>네. 제가 한 번 비교를 해 봤는데요. <br><br>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, 서영교 최고위원을 제외하고 지도부 대부분이 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.<br><br>반면 오늘 발표된 8개 경선 지역을 살펴보면요.<br><br>현역이 없는 한 곳을 제외한 7개 지역에서, 비명계 현역과 친명계 인사로 1대 1 구도가 짜였습니다. <br><br>경선은 국민50%, 당원50%로 이뤄지기 때문에, 당원들 지지를 받는 친명계가 유리할 수 밖에 없고요.<br><br>여기에서 하위 10%에 속할 경우, 본인 득표율의 30%를 감산하게 되는데, 그럼 압도적인 득표를 해야 승리할 수있다고 합니다.<br><br>그러니, 비명계에선 무늬만 경선이지 경선으로 밀어내는거 아니냐, 불만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<br>Q4. 지도부는 오히려 비명계를 배려한 처사라고 하던데요?<br><br>공관위원장, 작심한 듯 "오늘은 통합에 중점을 뒀다" "일부러라도 비명계 후보를 많이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"고 했습니다.<br><br>대표적 친문 윤건영 의원, 고민정 의원 등이 단수공천을 받았죠.<br><br>원외 친명인사들이 임종석 전 실장과 함께 친문 핵심인사로 지목했던 노영민 전 비서실장도 오늘 경선이 확정됐습니다.<br><br>비명계 내에서도 이재명 대표 비판에 목소리를 높여온 강성 반명계와, 비교적 온건한 비명계를 구분한 전략이란 해석도 나옵니다.<br>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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